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직장내에서 튀지 않고 평범하기 짝이 없는 회사원 밥은 자신이 맡은 업무 수행능력을 상사로 부터 인정받아 누구나 부러워할 법한 고액 연봉을 받았다. 그런데 밥의 잘나가는 모습에 시기 질투를 했는지 누군가 그가 업무 시간에 이베이나 아마존 쿠팡에서 쇼핑을 하거나 인스타나 페이스북같은 sns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는 소문이 퍼트렸다. 회사는 그런 밥을 조사했고, 조사 결과 그에게 주어진 회사내 업무를 중국에 소재한 아웃소싱 업체에 하청을 주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알고 보니 밥은 다른 회사와 계약을 하고 아웃소싱이 가능한 하청 업체에 자신이 해야하는 일들을 의뢰하는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었다. 실제로는 회사에서 지시하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밥이 처리한 업무는 누구도 흠을 잡을 수 없는 최상위급 수준급이었다. 그가 보고하는 보고서는 심플하면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밥은 결국 해고되었다.
밥의 예시는 과거의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고용 구조와 일처를 함에 있어 업무 방식이 비약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하지만 당신이 밥과 같은 방법으로 일처리를 한다면, 당신이 속한 회사나 조직은 당신을 태만하고 누군가를 속여서 일처리를 해내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비난할 것이다. 그러나 직장인으로서 당신이 3~5년마다 승진을 하고, 매달 받는 월급이 300만원이 올라가는데 30년이 넘게 걸리고, 묵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찔끔찔끔 올라가는 월급을 수령하기 위해 일주일에 주 5일 60시간씩 일을 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기쁨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과연 당신은 밥을 비난하는게 당연한 것일까?
[레버리지]는 전통적이고 관습적이어서 당연시 되는 사회적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침묵하지 않고, 장의적으로 사고하고,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전략과 전술이다. 남들이 해내는 것 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자신의 사업을 위해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법이며, 끊임없이 죽어라 노동력을 제공하는 을로서의 희생의 규칙을 타파하고, 관습과 전통에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시간적 낭비와 소비를 제거하여 질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결과를 얻는 새로운 부의 방정식이다.
레버리지 할 것인가?, 레버리지 당할 것인가?
세렝게티 초원에 가면 딱 두 부류의 동물이 있다. 먹는자와 먹히는자...... 세렝게티나 다름없는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당신은 먹는자인가? 아니면 먹잇감인가? 고용주 아니면 노동자, 주인 아니면 노예, 조직의 리더 아니면 리더를 따르는 추종자다. 각각의 개인은 다른 개인을 추종하고 섬긴다. 한 마디로 한쪽은 레버리지 하고 또 다른 한쪽은 레버리지를 당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바로 당신으로부터 레버리지 하며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대대수의 평범한 사람들은 시간과 일과 돈이 반비례가 아닌 정비례한다고 사고한다. 하지만 부의 추월차선을 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시간과 일과 돈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이미 깨닫고 있다. 시간과 일과 돈이 정비례가 아닌 반비례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팩트임에도 국가와 사회와 기업은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더 긴시간, 더 강한 노동력으로 일해야 부를 소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사실은 레버리지를 이뤄낸 사람들이 돈을 기하급수적으로 벌고 축적하는 것이다.
몇 년전 "욜로"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욜로족들 마저도 자세히 뜯어보면 세렝게티 초원처럼 레버리지를 이뤄낸 사람과 레버리지를 당한 채 욜로족이라는 네이밍에 만족하는 사람으로 나눠진다. 자신이 어느쪽에 자리하고 있건 이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허울만 좋아 보이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행복한 삶과 자유를 누리는 삶을 인생의 맨 마지막으로 미루고, 삶의 반을 죽어라 일하는 데 사용하고, 일주일에 꼴랑 이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주 5일을 희생하고, 길고 긴 시간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인생의 짧은 시간 동안만 자시이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진정 그것이 균형있는 삶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삶은 그저 누군가의 레버리지를 당하며 스스로 부여한 속박된 노예의 삶에 불과하다. 당신의 자식이나 가족이 누군가의 돈벌이 수단의 삶을 사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당신은 그런 노예의 삶을 받아들이는가?
이제 돈이라는 수단이 당신을 위해 죽어라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손바닥 만한 핸드폰 하나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시대다. 당신이 가진 아이디어만으로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직원이나 착고에 쌓아두는 상품, 운용할 자금이 없어도 스토어를 개설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는 판매할 상품을 가지고 있지 않고 사람과 자동차를 연결해주는 우버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만들지 않고 넷플릭스는 영화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만약 당신이 하루살이 마냥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삶에 지금도 만족한다면 [레버리지] 이 책은 그냥 냄비받침으로 삼고 다시 죽어라 일하는 인생으로 되돌아가면 된다. 그러나 당신이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 타고싶다면 [레버리지]를 시작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다른사람의 돈과 시간과 노동력을 이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계획 속에서 죽어라 일하며 시간당 몇푼 안되는 월급을 받게 될 것이다,선택하라. 레버리지 할 것인가? 레버리지 당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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