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장 100년을 데이터로 분석한 충격적 결과
주식투자 세게에는 정말이지 주옥같은 격언들이 넘쳐난다. 뇌동매매를 지양하고 똥쌀 자리를 봐가며 자리를 펴라는 의미의 "저가매수 타이밍을 기다려라." 한 종목에 올인하다가 한 방에 모든걸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해야한다는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발바닥 최저점에서 사서 상투 꼭지인 최고점에서 팔려고 하는 말도 안되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의미의 "왼쪽 무릎에서 사서 오른쪽 어깨에서 팔아라."와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저스트 킵 바잉]의 저자 닉 매기울리는 오랜 시간 격언으로 내려오는 이러한 말들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며, 모든 상황에 테트리스 하듯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저스트 킵 바잉] 저자 닉 매기울리는 본인도 한때는 많은 투자서적과 리포트를 읽으며 이러한 격언들에 몰입하여 투자를 했다고 고백한다. 닉 매기울리의 부모는 부를 소유한 부자가 아니었고,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주식의 '주'자도 몰랐으며, 당장 입으로 들어갈 끼니 걱정에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며 하루살이 처럼 살아야 하는 가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닉 매기울리는 돈에 대한 강박에 걸려 자신이 할 수 있는 돈과 투자에 대한 책들을 탐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행하고자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조급함과 두려움은 조금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커져만 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그러던 중 닉 매기울리는 빅데이터 전무가로서 주식시장을 분석하던 끝에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 되었다. 그리고 그 충격적인 깨달음을 [저스트 킵 바잉]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그가 [저스트킵바잉(Just Keep Buying)]을 쓴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고 단순하다. 100년에 가까운 주식시장과 돈의 흐름을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가장 안전하면서도 가장 명확하게 돈을 버는 길은 "저스트킵바잉"에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을 통해 부리를 불리는 것은 주식을 계속 사는 것, 그것이 전부였던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다면 그냥 닥치고 계속 사라!
그렇다면 부를 창출하고 종국엔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무엇을 계속 사야 하는 것일까? 그는 유동성을 감안한다면 주식이야말로 당신의 자산을 투자할 최상의 상품이라 말한다. 닉 매기울리는 20세기에 진행되었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식시장의 우상향 추세가 21세기에도 적용되리라는 법은 없지만, 전세계 모든 기업들의 궁극적 목표인 이익추구, 즉 한결같은 돈에 대한 욕구를 인정 한다면 미래에도 우상향이 지속할 것이란 쪽에 투자하는 게 맞다 라고 말하며, 단 하나의 부를 이룰 수 있는 상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런 닉 매기울리의 이러한 주장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럼 어떤 주식을, 언제 사야하느냐?"고 물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주식을 사고, 언제 어느시점에 사는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단지 사고, 또 사고, 계속 사는 게 중요했다. PBR이니 PER이니 하며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 일도, 차트를 보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강세시장인지 약세시장인지 굳이 분석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일종의 습관처럼 돈이 생길 때마다 사고 또 사면 되는 것, 오직 그뿐이었다. 일명 평균단가분할매입법이다. 1975년부터 오르내리는 주가변동 속에서도 40년간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평균단가분할매입법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바이더딥의 수익을 훨씬 앞질러 나갔다. 부의 반열에 올라 경제적 자유를 누리길 원하다면 [저스트킵바잉(Just Keep Buying)] 이 세 글자에 전부인 것이다.
데이터는 말한다, “폭락장 이후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
[저스트킵바잉]의 저자 닉 매기울리의 주장은 한 개인적인 믿음이나 추측보다는 차곡차곡 누적된 확실한 데이터와 증거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앞서 언급했던 우리가 흔히 들어온 조언이나 격언들과는 사뭇 다른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저죽을 차곡차곡 해야한다가 아니라 생각보다 저축을 ‘덜’해야 한다.
돈을 벌려면 개별주식을 하라가 아니라 개별 종목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한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가 아니라 대규모 조정장이 좋은 매수 기회다.
저가매수타이밍을 위해 현금을 보유하라가 아니라 저가매수 타이밍을 잡기 위해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닉 매기울리는 이 같이 대다수가 알고 있던 격언과는 반대되는 조언들에 대해 빅데이터를 근거로 투자자들을 설득한다. 예를 들어 대규모 조정장과 침체기가 좋은 매수 기회인 이유로 주식시장 100년의 역사적 데이터 분석자료를 증거로 제시한다.1920~2020년 중 50퍼센트 이상 하락한 기간에 투자했다면 연간 수익률이 무려 25퍼센트 이상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종목 주식을 사지 말라고 주장 하는 이유는? 역시 데이터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봤을 때 1926년부터 2016년의 미국 주식시장은 주식이 국채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린 것은 불과 4%의 주식 덕분이었고, 5개 기업이 전체 부의 10분의 1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그 5개 기업은 엑손모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일렉트릭, IBM이었다. 닉 매기울리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국채보다 더 큰 수익을 올린 단 4%의 주식 중 하나를 고르고, 96%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닉 매기울리는 만약 그럴 자신과 능력이 없다면 개별 주식을 사지 말고,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닥치고 그냥 계속 사야하는 이유
주식 시장에 오랜시간 몸을 담은 에널리스트들은 주식이라는 상품은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서 모으는 것임을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달은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라고 이야기한다. 만약 [저스트 킵 바잉]의 저자 닉 매기울리의 주장을 20년 전부터 실행해 왔다면 지금의 성과보다는 훨씬 큰 부를 누리고 있을 거라는 얘기다. 21세기가 시작된 지난 20년 동안 외환위기와 인터넷 버블, 이라크 전쟁, 9·11테러,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은 장기적우상향을 그리며 올랐다. 자신이 선택한 일을 묵묵히 하면서 S&P500 인덱스펀드나 ETF를 모아갔다면, 또는 매월 일정액을 무지성으로 계속 적립식 투자를 했다면, 지금쯤 그 사람은 부의 축적을 통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을 것이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대다수의 평범한 우리가 경제적 자유의 도달하는 것이 너무나도 심플하고 간단했을지도 모른다. 한 평생을 주식투자를 한 투자자의 현인이라 일컬어지는 워렌버핏도 자신이 죽거든 S&P500 ETF에 투자하라고 말을 했을 정도니 닉매기울리의 주장이 힘을 얻는 건 당연하다.
‘닥치고 계속 사기’는 부를 모으고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심플하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방법이다. 스노우볼 효과라는 말이 있다.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면서 커다란 눈덩이로 변해가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오로지 필요한 것은 조급해 하는 마음과 자신의 인생을 길게 내다보는 안목, 지지치 않고 연속적으로 자신이 벌어드린 돈을 투자하고 또 투자하는 습관, 딱 이거면 된다. 저스트킵바잉! "닥치고 그냥 사기"를 실천한다면 10년 20년이 지난 어느시점에 당신은 경제적 자유를 만끽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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