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VS 온수매트 VS 카본매트.. 승자는?

12월이 코앞인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했죠? 추운 몸을 녹여줄 따뜻한 전기장판 하나 장만하려고 인터넷을 들어가 보니 전기장판에 온수매트에 카본매트 까지......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고 어떤 게 좋은지 몰라 선택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난방용품 업계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전기장판을 1세대, 온수매트를 2세대, 카본 매트를 3세대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제품마다 제조 방식이나 특성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부터 겨울철 방바닥에 깔던 것들을 통칭해 전기장판이라 부르던 기억이 있어 소비자들은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그리고 카본매트의 차이를 잘 모르고 있는데요 하나 하나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세대 전기장판

전기장판은 딱! 보는 순간 "전기장판이다" 하는 외형을 가졌고 제작방식은 열선에 전기를 흐르게 해 발생되는 저항으로 열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발열에너지는 온도조절기를 이용해 조절하며, 전기를 흐르게 한 열선은 갑작스런 온도 변화를 일으키는데요 이때 발생할 수 있는 합선을 방지하기 열선을 실리콘이나 PVC로 감싸줍니다.

장점

가격이 2만원에서 10만원 사이로 그다지 비싸지 않고, 사용법도 간단해 어르신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한 제품입니다.

단점

크게 조심해야 하는 두가지는 단선과 전자파 입니다. 열선을 감싸는 PVC나 실리콘 자체는 부드럽고 유연한 소재이긴 하지만, 장시간 이용하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접어서 보관하기 보다는 멍석을 말듯이 돌돌 말아서 보관하고, 바닥이 침대나 소파처럼 푹신해도 열선이 휘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가장 우려하는 게 전자파인데요,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면 적정체온 보다 높게 체온이 상승하고 신경이나 근육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자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는 두께감 있는 이불을 전기장판 위에 깔고 사용하면 몸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전자파는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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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온수매트

온수매트는 말 그대로 매트 안으로 따뜻한 온수가 회전하며 매트를 데우는 방식입니다. 1세대 전기장판과 다르게 온수매트의 경우는 전류가 아닌 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게 1세대 전기장판에서 2세대 온수매트로 넘어갈 수 있었던 변곡점이었습니다. 2세대 온수매트는 가정집에서 사용되는 보일러가 물을 데워 바닥을 난방하는 방식과 같은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장점

2세대 온수매트는 1세대 전기장판 보다 보온성이 뛰어나고, 열선 위주로 열을 전달하는 전기장판과는 다르게 온수가 흐르는 모든 부분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진다는 게 강점입니다.

단점

2세대 온수매트의 가장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은 바로 유지관리인데요, 온수매트를 매일 사용하는 겨울철을 기준으로 2주일에 한 번정도 물을 보충해야 하고, 두 달에 한 번씩 기존의 물을 빼고 온수매트 내부 물이 흐르는 관을 청소해줘야 합니다. 특히 온수매트를 사용하지 않는 여름과 같은 시기 창고에 보관하려면 사용하던 물을 완전히 빼서 보관해야 하는 등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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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카본매트

카본매트가 왜 3세대인지 반드시 알아햐 할 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기존의 1세대 전기장판은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화재의 위험성은 물론이고 전자파 문제가 언제나 대두되고, 그런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만든 2세대 온수매트는 전류 대신에 따뜻한 온수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전자파의 위험성은 적지만 전기장판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유지 관리가 어렵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시된 상품이 카본매트인데 3세대 카본매트는 전기장판의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실용성과, 전자파에서 자유로워진 온수매트의 안전함을 모두 결합한 제품입니다.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식 자체는 1세대 전기장판과 다르지 않지만, 열을 뿜어내는 발열체를 단순 방식의 열선에서 탄소섬유 소재로 바꿨습니다. 탄소 섬유는 전자파가 거의 제로에 가깝고, 열팽창 수치가 높지 않아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형태가 변형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보관시 접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화재 위험 적고, 전력 소비도 낮고, 별도로 유지 관리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세탁까지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가격이 전기장판의 약 두 배 정도라는 사실인데 길게 봤을 땐 가격 마저도 단점이 될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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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VS 온수매트 VS 카본매트 최종 승자는?

겨울철 화재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게 난방기구의 노후화 입니다. 1세대 전기장판 처럼 열선이 휘거나 구부러져 합선이 되면 과열이 되고, 푹신푹신한 이불이나 라텍스같은 제품 등을 바닥에 깔고 사용할 경우 열이 잘 배출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겨울철 따뜻하려고 작동시킨 난방용품으로 인해 화재가 난다면 씻을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지겠죠? 올해 부터는 안전하고 유지관리가 간편한 제 3세대 카본매트로 교체해서 마음도 몸도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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